내가 자랑스러울 때는?

내가 자랑스러울 때는?
저는 이때 뿌듯하고 스스로가 자랑스러워요.
그리고 이거 아세요?
엄마 아빠는 제게 정말 자랑스러운 엄마 아빠예요.


최서윤
*내 생각
나: 시험 기간에 공부할 때. 졸려도 커피를 마시며 열심히 공부하고 있으면 마치 내가 이 시대의 지식인이 된 것 같다. 직장 생활 하는 느낌도 든다. 그럴 때는 나의 미래를 그려본다. 이것도 학생의 특권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불평하지 않고 감사하게 공부하려고 노력한다.
부모님: 엄마 아빠는 21년 차 부부인데도 깨소금이 넘친다. (우리 집이 깨소금 장사하면 대박 날지도?) 마음만은 신혼부부다. 나는 그것이 너무 자랑스럽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집은 행복과 기쁨이 가득해서 그런 것 같다.

*엄마 생각
나: 내가 만든 음식을 가족들이 맛있게 먹을 때. 내내 서서 요리하느라 다리가 아프고, 뜨거운 불에 손이 데도 가족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 아픔을 다 잊는다.
자녀: 속상한 일 있어도 기죽지 않고 꿋꿋이 자신감 있게 행동할 때. 자기 아빠를 닮았나 보다. 남편 2세를 보니 재밌고 귀엽고 기특하다.

*아빠 생각
나: 열심히 일해서 번 돈으로 자녀들이 하고 싶은 것 해주었을 때. 그래서 자녀들이 고맙다고 할 때 내가 가장 자랑스럽다.
(어머, 아빠! 멋있으세용.)
자녀: 오빠랑 꼬옥 붙어서 온라인 모임 할 때. 옛날 생각도 나고 마음이 포근해진다.
(아빠, 죄송한데 안 붙으면 카메라에 둘 다 안 잡혀요. 아빠가 생각하는 그런 분위기 아니에요.)


박시현
*내 생각
나: 하루를 꽉꽉 채워 알차게 살았을 때. 누워 있기 좋아해서 뒹굴뒹굴하다 하루를 끝내면 자책감이 드는데, 바쁘게 하루를 보낸 날은 피곤해도 기분은 완전 최고! 내가 그렇게 자랑스러울 수가 없다.
엄마: 다른 사람을 웃게 해줄 때. 유머 감각과 센스를 발휘해 분위기를 풀어주고 기어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엄마를 보면 정말 멋지다.

*엄마 생각
나: 모든 일을 마무리했을 때. 과정이 힘들고 어려워도 책임감 있게 할 일을 끝냈다는 기분이 들면 내가 자랑스럽다.
자녀: 믿음 생활 열심히 할 때. 자기 할 일 다하면서 믿음 생활에도 열심을 쏟는 모습이 대견하다.


양서윤
*내 생각
나: 화장실 청소하고 화장실 바라볼 때. 물때가 낀 부분, 거울 등이 깨끗해져서 기분 좋고, 이 모든 걸 내가 했다는 생각에 더 뿌듯하다.
아빠: 엄마 아빠가 깨 볶으실 때. 결혼하신 지 19년이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달달하시다. 두 분의 케미 덕분에 가정도 화목하다.

*아빠 생각
나: 남들이 어려워하거나 망설이는 부분을 스스로 실행에 옮길 때. 남들이 하지 않은 걸 했다는 사실에 만족감을 느낀다.
자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청소와 공부 등을 하는 모습을 볼 때 참 기특하다.

*뒷이야기
아빠와 단둘이 이야기하기는 오랜만이라 너무 좋았다. 아빠는 나의 자랑스러운 점을 바로 이야기했지만 나는 아빠의 자랑스러운 점을 생각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려서 죄송했다. 아빠에게 더 관심을 두고 아빠를 더 자랑스러워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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