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모니가 흘러넘치게

음악 시간에 반 전체 아이들과 합주를 한 적이 있습니다. 피아노, 리코더, 우쿨렐레 등 악기가 다양했지요. 처음 연습할 때는 ‘이게 무슨 곡이지?’ 싶을 만큼 합이 안 맞았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자 아름다운 하모니가 들리더군요.

그렇게 되기까지 과정이 마냥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같은 악기를 맡은 친구들 간에 의견 차이도 있었고, 실력 차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합을 맞추려고 함께 노력하다 보니 결국 아름다운 합주를 해낼 수 있었습니다.

합주 연습을 하며 학생부 형제자매님들이 생각났습니다. 시온에는 성격, 문화, 살아온 환경이 서로 다른 식구들이 모여 있습니다. 다른 점이 많은 만큼 연합이 힘들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작은 다툼도 생길 수 있고요. 하지만 서로를 배려하며 연합하고자 애쓴다면 마침내 아름다운 연합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요. 사랑의 하모니가 흘러넘치는 시온이 될 수 있도록 제가 먼저 형제자매의 입장을 이해하고 배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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