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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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은, 공기 중의 수증기가 기온이 내려가거나 찬 물체에 부딪힐 때 엉겨서 생기는 물방울입니다. 보통 밤에 해가 지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공기보다 땅의 열이 빨리 식습니다. 그때 수증기가 차가운 지표에서 물이 되어 밤사이 풀 등에 맺힙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수롭지 않은 자연현상이지만, 사막 같은 건조지대에서는 식물이 자라는 데 없어서는 안 될 귀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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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우기의 시작(이른 비)과 끝(늦은 비)에 큰비가 오고, 비가 자주 내리지 않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건기 때는 이슬이 과실 재배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헐몬(헤르몬)산 꼭대기는 만년설이 덮여 있을 정도로 기온이 낮은데, 뜨거웠던 한낮의 공기가 밤에는 산의 냉기와 만나 이슬로 바뀌어 메마른 땅을 흠뻑 적십니다. 새벽에 내려앉은 이슬 덕에 비가 내리지 않는 시기에도 농작물에 수분이 공급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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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영롱한 빛을 내며 생명력 넘치는 아침을 열어주는 새벽이슬. 이처럼 이슬은 성경 여러 곳에서 풍요와 축복의 상징으로 나타납니다.

“나의 교훈은 내리는 비요 나의 말은 맺히는 이슬이요 연한 풀 위에 가는 비요 채소 위에 단비로다”

신 32장 2절

“주의 권능의 날에 주의 백성이 거룩한 옷을 입고 즐거이 헌신하니 새벽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오는도다”

시 110편 3절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

시 133편 1~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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